위안이 되는 시 _ 잘라루딘 루미의 여인숙

이슬람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잘라루딘 루미의 여인숙이란 유명한 시입니다. 우리가 영적 어려움을 겪을 때 위안이 되는 시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의 시는 영문 번역본입니다. 대체로 읽기 편하게 해석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최대한 원문의 의미를 살려 한국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잘라루딘 루미 - 여인숙 (영문 번역본)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가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

그들을 문에서 웃으며 맞으라.

그리고 그들을 집 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들어오든 감사하게 여기라.

모든 손님은 저 멀리에서 보낸

안내자들이니까.

잘라루딘 루미 - 여인숙 (원문 의미를 살려서 번역)

이 몸은 여인숙이라네, 젊은이여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온다네, 달려

​

그를 어깨의 짐이라고 말하지 마오

금방 무존재가 되어 날아가 버린다오

​

저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자네의 가슴으로 오는 것은 누구나 손님, 기쁘게 맞이하게나

​

천사든 악마든, 현자든 미쳤든

모두 환영하고 따뜻한 물로 목욕시키고 침대에 누이게나

​

그들 각자가 가지고 온 것은 다 자네의 소유라네

그들을 존중하고 그들로부터 배우게나

​

어떤 손님이 오든 두려워하지 마오

각 손님은 자네에게 새로운 소식을 가져다주고

자네의 마음을 깨우는 열쇠가 될지도 모르니까

​

이 낡은 여인숙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손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환대하게나

​

그러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자네는 더 이상 여인숙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